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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증권거래소, 크라켄 모회사와 손잡고 영국 주식 100종목 토큰화

핵심 요약

  • 페이워드가 런던 상장 대형주 100종목을 토큰화해 110개국 투자자에게 제공한다.
  • xStocks는 누적 거래대금 400억 달러, 보유자 20만 명을 넘어섰다.
  • 규제 승인을 전제로 신규 플랫폼 LSE 24에 상장되며 목표 시점은 2027년이다.

규제받는 거래 플랫폼 LSE 24가 무대

규제 승인을 전제로, 런던증권거래소는 최근 발표한 신규 거래 플랫폼 LSE 24에 xStocks를 상장할 예정입니다. LSE 24는 7월 21일 공개된 야간 거래 플랫폼으로,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주 5일 24시간 거래를 목표로 설계됐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영국 주요 주식을 추종하는 토큰화 상품의 목표 출시 시점은 2027년입니다.

지원 대상 xStocks는 최종적으로 미국, 유럽연합, 영국, 홍콩에 상장된 증권을 아우르게 됩니다. LSE 회원사들도 기존 인프라를 통해 상시 거래되는 해외 시장에 접근할 수 있게 됩니다.

이 방식이 중요한 이유는 토큰화 자산을 별도의 실험용 플랫폼에 가두지 않고, 거래소가 직접 만드는 정식 거래 시장에 연결한다는 점입니다. 주 5일 24시간이라는 일정은 특히 아시아에서 유럽으로 넘어가는 시간대의 연속성을 원하는 투자자와 트레이딩 데스크에 의미가 있습니다.

네이티브 주식 토큰까지 검토

양측은 런던증권거래소 인프라를 통해 직접 발행하는 네이티브 주식 토큰도 함께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이 토큰은 기존 주식과 동일한 주주 권리를 갖고 완전히 대체 가능하도록 설계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LSE 회원사들은 익숙한 규제 환경 안에서 주식을 온체인으로 발행하고 관리할 수 있습니다. 블록체인 정산과 공모시장을 떠받쳐온 투자자 보호 장치를 잇는 구조입니다.

페이워드 공동 최고경영자 아준 세티(Arjun Sethi)는 이번 합의를 블록체인 접근성과 신뢰받는 금융 인프라를 잇는 다리라고 표현하며, 토큰화가 주식의 거래·정산·이동 방식을 바꿀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줄리아 호겟(Julia Hoggett) 런던증권거래소 최고경영자는 토큰화가 투자자 권리와 규제 시장의 기준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짚었습니다. 새로운 유통 방식을 도입하는 과정에서 신뢰를 유지하는 일이 중요하다는 점도 함께 언급했습니다.

전통 금융권 전반의 토큰화 경쟁

이번 제휴는 주요 시장 전반에서 빨라지고 있는 흐름에 또 하나의 전통 거래소 운영사를 더한 것입니다.

미국에서는 나스닥이 8월 레벨마켓츠(LeveL Markets) 인수에 합의하며 상시 거래가 가능한 토큰화 시장 진출의 일환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 모회사인 ICE 역시 토큰화 증권 사업의 하나로 토큰화 주식 도입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도이체뵈르제는 블록체인 기반 증권과 토큰화 투자상품의 접근성을 넓히겠다며 페이워드에 투자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현물 주식을 넘어 파생상품 인프라에서도 같은 흐름이 보입니다. CME그룹은 카르다노, 체인링크, 스텔라를 비롯한 네트워크를 기초로 하는 암호화폐 선물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후 아발란체와 수이도 추가할 예정입니다. 모두 규제 승인이 전제입니다.

온체인 데이터가 말해주는 것

토큰화 주식의 채택 지표는 계속 강해지고 있습니다. RWA.xyz 자료에 따르면 토큰화 주식의 가치는 최근 30일 동안 15% 늘어 25억 3,000만 달러에 이르렀습니다. 같은 기간 토큰화 주식 보유자 수는 153% 증가해 245만 명이 됐습니다.

이 수치가 LSE 24의 상품이 같은 규모나 이용자 기반을 갖게 된다는 뜻은 아닙니다. 다만 맥락은 분명합니다. 토큰화 주식에 대한 참여가 정체가 아니라 확대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성장세가 이어질수록 토큰화 증권이 시범 사업에서 반복 가능한 정식 상품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커지고, 검증된 거래소가 뒷받침한다면 더욱 그렇습니다.

다만 '온체인 성장'과 '규제 시장의 준비 상태' 사이에는 시차가 있다는 점도 함께 봐야 합니다. 토큰화 주식은 온체인에서 여러 형태로 존재할 수 있지만, 주요 거래소를 통한 접근에는 상품별 규제 준수와 시장 구조 승인, 운영 통합이 필요하며 이 과정은 블록체인 실험보다 훨씬 오래 걸립니다.

2027년까지 지켜볼 것

가장 중요한데 아직 공개되지 않은 부분은 이 프로그램이 처음부터 끝까지 어떻게 설계되느냐입니다. 특히 수탁 구조, 정산 방식, 그리고 실제로 어떤 영국 주식이 대상이 되는지가 관건입니다. 대형 거래소의 토큰화 증권 사업이 대개 그렇듯, 규제 명확성과 운영 세부사항이 제휴 발표 자체만큼 중요합니다.

첫 런던 상장 xStocks는 크라켄을 비롯한 xStocks 얼라이언스 플랫폼들을 통해 출시될 예정입니다. 이 제휴가 영국 주식이 세계 투자자에게 닿는 방식과 정산 구조를 어떻게 바꿀지가 앞으로의 관전 포인트입니다.

이 글은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금융 및 투자 자문이 아닙니다. 암호화폐를 비롯한 디지털 자산은 가격 변동성이 크고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투자 판단과 그에 따른 책임은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