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1일 시세 브리핑 — 비트코인 7만 6,900달러대, 탐욕지수는 69에서 56으로 식었다
9월 11일 크립토 시장 전체 시가총액이 2조 7,000억 달러로 하루 새 1.9% 줄었습니다. 전날 0.9% 하락보다 낙폭이 커졌습니다. 다만 스테이블코인과 디파이는 상대적으로 버텼고, 탐욕·공포지수는 여전히 탐욕 구간이지만 빠르게 식고 있습니다. 코인게코 집계 기준 한국시간 오전 10시 30분(세계표준시 9월 11일 오전 1시 30분) 시점입니다.
핵심 요약
- 비트코인은 24시간 1.6% 내린 7만 6,900.30달러, 이더리움은 0.6% 내린 2,453.80달러를 기록했다.
- 탐욕·공포지수는 56으로 전일 69, 일주일 전 74에서 계속 낮아졌지만, 한 달 전 27(공포)보다는 여전히 훨씬 높다.
- 전체 시장이 밀리는 와중에도 스테이블코인(-0.1%)과 디파이(-2.5%) 낙폭은 상대적으로 작아, 전날의 -3.8%보다 디파이 낙폭이 오히려 줄었다.
비트코인·이더리움은 완만한 하락
비트코인은 24시간 1.6% 내린 7만 6,900.30달러, 거래량은 약 297억 달러, 시가총액은 약 1조 5,400억 달러였습니다. 이더리움은 0.6% 내린 2,453.80달러, 거래량 약 153억 5,000만 달러, 시가총액 약 2,996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57.2%, 이더리움은 11.1%로 큰 변화는 없었습니다.
급등락은 중소형 종목에서 나왔다
지수권 밖에서는 변동성이 훨씬 컸습니다. 상승 쪽에서는 비프로스트(BFC)가 257.8% 폭등한 0.03856달러를 기록하며 가장 큰 폭으로 뛰었고, 거래량도 1억 2,514만 달러로 셋 중 가장 많았습니다. 노츠(KNOTS)는 115.7% 오른 0.03865달러, 브루(BREW)는 52.9% 오른 0.01669달러였습니다. 다만 이 정도 상승폭은 시가총액과 유동성, 거래량을 함께 봐야 합니다. 소형·저유동성 종목일수록 가격이 비정상적으로 크게 움직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락 쪽에서는 IOST가 45.1% 빠지며 세 종목 중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거래량은 약 8,209만 달러로 셋 중 가장 많았는데도 이렇게 빠졌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헌터 바이든스 랩탑(LAPTOP)은 31.5% 내린 0.5018달러, 그린후드(HOOD)는 33.3% 내린 0.05212달러였습니다. IOST의 높은 거래량과 가파른 낙폭이 함께 나타난 것과 그린후드의 낮은 거래량은, 이런 시장에서 유동성 규모가 꼭 가격 안정성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는 걸 보여줍니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아비트럼(ARB)이 8.2% 내린 0.1092달러를 기록해, 대형 레이어2 종목 중에서는 낙폭이 두드러졌습니다.
스테이블코인·디파이는 상대적으로 견조
전체 시장 약세가 스테이블코인과 디파이에는 똑같이 번지지 않았습니다. 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은 2,908억 9,000만 달러로 24시간 0.1% 빠지는 데 그쳤고, 거래량은 약 774억 5,000만 달러였습니다. 디파이(탈중앙화 거래소·대출 프로토콜 등 블록체인 기반 금융 애플리케이션) 시가총액은 2.5% 줄어든 737억 8,000만 달러, 거래량은 약 60억 달러로 전체 시장 대비 비중은 2.7%였습니다.
시장 전체가 밀리는데 스테이블코인과 디파이가 소폭 방어한 건 주목할 만한 대목입니다.
탐욕지수는 여전히 탐욕, 다만 냉각 중
크립토 탐욕·공포지수는 9월 11일 56으로 탐욕 구간을 유지했습니다. 다만 전날 69, 일주일 전 74에서 계속 낮아지는 흐름입니다. 그래도 한 달 전 27(공포)보다는 훨씬 높은 수준입니다.
일주일 새 꾸준히 낮아진 건 최근 가격 약세나 변동성 확대와 맞물려 시장 낙관론이 눈에 띄게 식었다는 신호로 해석됩니다. 다만 아직 중립 구간 밑으로는 내려가지 않았고 공포 국면에 진입한 것도 아닙니다.
전날과 비교하면
9월 10일에는 전체 시가총액이 0.9% 빠졌는데, 9월 11일은 1.9%로 낙폭이 더 커졌습니다. 비트코인은 7만 8,039달러에서 7만 6,900달러로, 완만하지만 이틀 연속 밀렸습니다. 탐욕·공포지수는 69에서 56으로 뚜렷하게 낮아졌습니다.
반면 디파이는 전날 -3.8%에서 이날 -2.5%로 낙폭이 오히려 줄었고, 스테이블코인은 이틀 모두 거의 보합을 유지했습니다. 대형주·전체 지수의 변동성에 비해 스테이블코인과 디파이가 더 안정적인 발판을 보여준 이틀이었던 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