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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플래닛 임원 스톡풀 20%에 주주 반발 — 신주 2억 7,300만 주 취소 요구

일본의 비트코인 트레저리 기업 메타플래닛이 임원 스톡옵션 풀을 놓고 다시 한 번 주주들의 반발에 부딪혔습니다. 비트코인 매입 자금을 마련하려고 신주를 찍을 때마다 이 풀이 자동으로 함께 늘어나는 구조 때문입니다.

핵심 요약

  • 메타플래닛의 10번째 시리즈 임원 스톡옵션 풀은 완전희석 기준 지분 20%로 설계됐고, 비트코인 매입용 신주 발행에 맞춰 자동으로 확대된다.
  • 일부 주주들이 소셜미디어에서 이 구조로 새로 생긴 2억 7,300만 주를 취소하고 향후 의사결정을 더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 비트코인 매거진 CEO 데이비드 베일리는 5년에 걸쳐 지분표의 20%를 배분하는 게 “터무니없는 숫자는 아니다”라고 옹호했지만, 이는 메타플래닛의 공식 입장이 아니라 외부 인사의 개인 견해다.

발행할 때마다 함께 불어나는 풀

문제가 된 것은 메타플래닛의 10번째 시리즈 임원 스톡옵션 풀입니다. 완전희석 기준 지분의 20%를 차지하도록 설계됐고, 회사가 비트코인(BTC) 매입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신주를 추가로 발행할 때마다 이 풀도 함께 자동으로 늘어나는 구조입니다.

코인텔레그래프가 전한 투자자들의 소셜미디어 게시글에 따르면, 일부 주주는 이 풀의 변동으로 새로 생긴 2억 7,300만 주를 취소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앞으로의 관련 의사결정에 대해 더 큰 투명성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함께 나왔습니다. 다만 이 수치와 요구 사항은 개별 투자자들이 소셜미디어에 올린 내용을 코인텔레그래프가 인용 보도한 것으로, 메타플래닛이 몇 명의 주주가 이의를 제기했는지, 혹은 이 요구에 응할지 여부를 공식적으로 밝힌 내용은 확인되지 않습니다.

주주들의 논리는 이렇습니다. 스톡옵션 풀이 신주 발행에 연동돼 자동으로 커지는 구조이다 보니, 기존 주주 지분이 예측하기 어려운 방식으로, 그것도 꽤 공격적으로 희석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옹호론은 나왔지만, 회사 공식 입장은 아니다

이런 반발에 대해 비트코인 매거진 CEO 데이비드 베일리가 메타플래닛을 옹호하고 나섰습니다. 그는 5년에 걸쳐 경영진에게 지분표의 20%를 배분하는 것이 “터무니없는 숫자는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이 발언은 메타플래닛 경영진이 아니라 비트코인 매거진이라는 외부 매체 CEO 개인의 견해라는 점을 짚어둘 필요가 있습니다. 많은 주주가 이 견해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코인텔레그래프는 전했습니다. 메타플래닛 측이 이번 반발에 대해 별도로 공식 답변을 내놨는지는 이번 보도만으로는 확인되지 않습니다.

비트코인 트레저리 기업들의 공통 딜레마

이번 논란은 비트코인 트레저리 전략을 쓰는 기업들이 흔히 마주치는 긴장 관계를 잘 보여줍니다. 신주를 발행해 비트코인 매입 자금을 마련하는 구조 자체는 유효하지만, 그 신주 발행에 임원 보상까지 연동시켜 놓으면 투자자 입장에서는 주식 물량 구조를 예측하기 어렵거나, 장기적인 이해관계 일치를 위해 타당하다고 여기는 수준보다 과도하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메타플래닛의 스톡옵션 풀을 둘러싼 마찰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회사가 비트코인 보유량을 계속 늘려가는 한, 신주 발행과 임원 보상 사이의 이 연결고리는 앞으로도 주주들이 계속 문제 삼을 만한 지점으로 남아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이 글은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금융 및 투자 자문이 아닙니다. 암호화폐를 비롯한 디지털 자산은 가격 변동성이 크고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투자 판단과 그에 따른 책임은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